국제
영국 여왕 '즉위 60주년 행사' 성황리에 마무리
입력 2012-06-06 11:00  | 수정 2012-06-06 13:17
【 앵커멘트 】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60주년을 기념하는 나흘간의 화려한 행사가 마무리됐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동영상을 통해 여왕의 오랜 노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버킹엄 궁전으로 향하는 마차에 오릅니다.

이곳은 여왕이 60년 전 즉위식을 올렸던 장소입니다.

거리의 시민은 여왕에게 환호를 보내고, 여왕도 손을 흔들어 화답합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 남편 필립공을 제외한 왕실 가족이 여왕의 뒤를 따릅니다.


64년간 재위한 빅토리아 여왕 다음으로 가장 오래 왕위를 유지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영상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미국의 대통령, 영국의 총리와 달리 여왕의 통치는 지속하는 것입니다.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데 함께 하고 싶습니다."

즉위 60주년 행사는 영국 공군의 축하 비행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여왕은 성대한 행사를 마련해준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엘리자베스 / 영국 여왕
- "이러 축제를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의 노력이 필요한지 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행복한 추억이 앞으로도 오랜 시간 동안 우리의 삶을 밝게 빛내 주길 바랍니다."

영국 왕실은 이번 행사가 경제난을 극복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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