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미사일 요격 능력 의구심"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이 실제 감행됐을 때 미국의 미사일방어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할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시했다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럼즈펠드 장관은 알래스카의 포트 그릴리 미군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수십억 달러가 소요되는 미국의 MD 시스템이 보다 완전하고 실제 시험과정을 거치기 전까지는 충분한 확신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충분한 실험을 거쳐 날아가는 탄두를 파괴할 수 있는지를 직접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북한은 한국에 군사적 위협을 주지않고 있다"면서 "오히려 이보다는 다른 나라나 테러범들에게 대량살상무기를 확산시키는 존재로서 더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