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검 중수부, 노정연 아파트 원소유주 소환 조사
입력 2012-05-29 23:21  | 수정 2012-05-30 05:42
【 앵커멘트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 씨의 미국 아파트 구매 의혹과 관련해 원소유주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이동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검찰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 씨에 이어 딸 노정연 씨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정연씨의 미국 아파트 구입 의혹과 관련해 최근 아파트를 판 경연희 씨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검 중수부는 미국에 머물다 귀국한 경 씨를 28일과 29일 이틀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경 씨는 그동안 미국에 머물며 검찰 소환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아 왔습니다.


검찰은 경 씨를 상대로 정연씨에게 아파트를 팔게 된 경위와 잔금 규모 그리고 전달된 돈의 형태와 방법 등에 대해 사실 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경 씨 소환 조사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진술 내용이나 다른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 씨는 노정연 씨가 구입한 미국 뉴저지 고급 아파트 주인으로 지난 2009년 1월 아파트 잔금으로 추정되는 100만 달러를 환치기를 통해 송금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월 아파트 잔금을 외화로 바꿔 경 씨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은 모 씨를 체포해 조사했고, 은 씨에게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이 씨 형제도 두 차례 소환 조사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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