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 없는 아프간 여성' 아이샤 제2의 삶…해외 소식
입력 2012-05-21 23:25  | 수정 2012-05-22 06:07
【 앵커멘트 】
남편에 의해 귀와 코가 잘린 모습이 타임지 표지에 실렸던 아프간 여성 아이샤.
현재 그녀는 미국에서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차별을 극복하고 꿈을 좇아 미스 유니버스 캐나다 대회에 참가한 트렌스잰더도 있었습니다.
해외 소식 김지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2010년 8월 타임지.

전 세계를 충격으로 몰고 간 사진이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남편과 시댁 식구들의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도망쳤다가 코와 두 귀가 잘린 아프간 여성 아이샤의 모습입니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18살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선 재단의 도움으로 미국 내 쉼터에서 무료로 이식 수술과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그녀는 재활기관을 떠나 새로운 가족을 만났습니다.

학교에 다니며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고
새로운 꿈도 생겼습니다.

위탁모: 아이샤는 정의를 추구합니다. 경찰관이나 군인이 사회정의를 위해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하죠.

아이샤: 저는 경찰관이 되고 싶어요.

아이샤가 멋지게 제2의 삶을 살아나가길 바랍니다.

트랜스젠더 최초로 미스 유니버스 캐나다 대회에 참가했던 제나 텔레코바가 최종 12인까지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제나 텔레코바
- "사람들이 그들 스스로 정체성을 포용하고 저처럼 자신만의 꿈을 쫓길 바랍니다."

제나는 수상에 이르지 못했지만 스스로 선택하고 끝까지 도전하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MBN 뉴스 김지수입니다.[poo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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