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그리운 ‘맏형’ 강호동, ‘국민MC’ 잠시 내려놨지만…
입력 2012-05-21 15:16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한 강호동이 절친한 동료들의 결혼식에 참석하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달 8일 우승민 결혼식에 참석한 강호동이 이후 42일 만에 또 다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또 다른 절친한 후배 개그맨, 정준하의 결혼식에 참석한 것. 이날 몰려든 취재진 앞에서 강호동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와 다름없는 예의바른 모습이었지만 그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어딘 지 모르게 보는 숙연해졌다는 현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그는 자신에게 쏠리는 부담스러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정준하를 위해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이날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과도 시종일관 밝은 미소로 담화를 나눴다. 언제 어디선은 우렁찬 목소리로 후배, 동료들을 이끌어온 '맏형' 강호동과의 만남에 많은 연예인 후배들도 기쁨과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잠정 은퇴 후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면서 그의 행보는 극도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방송가에서는 수차례 그의 연예계 복귀설이 나돌았지만 매번 루머 수준으로 마무리됐고 팬들은 그저 남모르게 베푼 그의 선행 소식들만 간간히 접해야 했다.

주목할 만한 공식 활동 없이 대부분의 시간을 가족들과 보내며 ‘칩거 상태로 지내던 그가 최근 동료들의 결혼식 소식에 기쁨을 함께 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과 팬들의 반가움이 또다시 극에 달하고 있다.
아직까지 뚜렷한 그의 연예계 복귀 계획은 알려진 바 없으나 방송가에서는 여전히 그의 복귀를 위해 다방면으로 애쓰고 있는 형국이다. ‘국민MC의 짐을 잠시 내려놓은 그이지만, 그를 향한 대중의, 동료들의 기다림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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