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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 마법같은 대사로 이번에도 시청자 홀릴까
입력 2012-05-20 15:22 

스타 작가 김은숙 씨가 집필하는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이 명대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신사의 품격'은 꽃중년 남자 4명이 그려내는 4인 4색 로맨틱 코미디로 신우철PD와 김은숙 작가 콤비의 7번째 흥행작을 예고하며 일찌감치 방송가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특히 김은숙 작가가 '신사의 품격'에서는 어떤 명대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2004년 히트작인 '파리의 연인' 당시 박신양과 이동건이 각각 김정은에게 말했던 "애기야 가자", "이 안에 너 있다"는 대사를 비롯한 수많은 어록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2005년 '프라하의 연인'에서는 김주혁의 '거든' 체를 유행시켰고 2006년 '연인'에서는 "나 좋아합니까? 미친겁니까?" 등의 말투로 화제를 모았다.
명대사 열전은 2008년 '온에어'와 2009년 '시티홀'에서 돋보였다. '온에어'의 경우 방송 드라마의 특성을 살려 "신인배우는 몸매를 보여주지만 스타는 자신의 영혼을 보여줘요", "나쁜 대본에 좋은 배우 없고 좋은 대본에 나쁜 배우 없다가 제 지론이고요" "네 기분만 꽝이고 내 기분은 당첨일까봐?" 등 재치있는 대사의 향연으로 이뤄졌다.

또 '시티홀'에서는 정치 풍자적 속 시원한 대사는 물론, "당신이 날 떠나 어디에 살든 누구와 살든 앞으로 당신은 두 집 살림이야. 이 속에 당신 방이 있거든", "전 그 사람한테 마침표도 아니지만 쉼표도 아니죠. 전 그 사람한테 괄호예요. 그 사람의 숨은 의미가 나예요"라는 대사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최근작 '시크릿가든'에서 역시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이탈리아 장인이 한땀 한땀 만든 트레이닝복", "길라임씨는 언제부터 예뻤나?", "문자왔숑" "삼신할머니 랜덤덕에 부모잘만나 세상 편하게 산 남자" 등 수많은 명대사가 탄생했다. 때문에 '신사의 품격'에 등장할 대사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신사의 품격' 제작진은 "'신사의 품격'에서는 불혹을 넘긴 네 남자의 톡톡튀는 로맨스를 그려가면서 김은숙작가님 특유의 공감가는 명대사들이 쏟아질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26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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