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신만찬 서현진, 일기장 통해 초등학생 오빠와 조우
입력 2012-05-19 23:10 

[매경닷컴 MK스포츠 이나래 기자] 1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에서 인우(진태현 분)의 뒤늦은 마음 고백에 인주(서현진 분)가 눈물을 흘렸다.
이날 자신의 진짜 이름인 송연우로 살겠다고 선언한 인주는 그동안 살던 집을 떠나기 위해 짐을 꾸린다.
그러던 중 인주는 자신의 책상 위에 있던 일기장을 발견한다. 그 일기장은 인우가 초등학교 1학년 당시 썼던 것.
호기심에 일기를 열어본 인주는 나는 내 동생이 우는 것이 싫어서 맨날 웃으라고 했다. 그런데 계속 운다. 친엄마가 보고싶은가 보다. 내 동생이 불쌍하다”라고 말하는 꼬마 인우와 만난다.

그동안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했던 오빠의 진짜 마음을 알게 된 인주는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만다. 그 순간 그녀의 방에 들어온 인우는 여전하다. 남의 일기장 훔쳐보는 버릇은”이라며 말을 건다.
이어 그는 전에 ‘한번쯤은 불쌍하게 봐줬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지 않았냐”며 억울하다. ‘불쌍하다 내 동생 너도 봤지”라고 장난스럽게 푸념한다. 눈물을 닦은 인주는 고맙다. 불쌍히 여겨주어서”라며 차갑게 대꾸한다.
이에 인우는 그때 나도 일곱 살이었다. 나도 겨우 일곱 살이었다고. 미안하다. 인주야”라며 그동안 살갑게 대하지 못했던 것에 사과한다.
집과의 인연을 끊기로 작정한 인주는 그의 사과를 애써 무시하며 이별선물로 알겠다”고 말한 뒤 냉정하게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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