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가지 맛은 가라"…'멀티 디쉬'가 대세
입력 2012-05-16 18:05  | 수정 2012-05-17 06:02
【 앵커멘트 】
'프라이드 반, 양념 반', '짬짜면'
이제 익숙해진 이런 단어들, 바로 한국인들의 다양한 입맛을 보여주는 것인데요.
최근에는 한 번에 세 가지 이상의 맛을 볼 수 있는 메뉴들이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육류와 해산물, 날개 달린 육류까지.

육·해·공 음식이 한 접시에 올라 보기만 해도 풍성한 식탁입니다.

이런데도 단일 메뉴입니다.

▶ 인터뷰 : 이솔빛나 / 대학생
- "한 종류만 있지 않아서 질리지 않고요. 한 번에 이렇게 다양한 종류를 즐길 수 있어서…"

여러 음식을 하나의 메뉴로 통째로 즐길 수 있는 '멀티 디쉬'가 젊은 층을 공략합니다.


▶ 인터뷰 : 이미선 / 애슐리 마케팅 차장
- "스테이크 같은 것도 다양한 부위를 한 접시에 담는다든지 해서 좀 더 다양한 음식을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이런 경쟁은 피자업계에서 가장 치열합니다.

무려 4~5가지 인기 메뉴를 하나로 담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 인터뷰 : 강희영 / 미스터피자 연구개발팀 차장
- "앞으로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5·6가지 이상의 토핑을 한판에 담을 계획이며…"

한 번에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기는 가공식품도 마찬가지입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음료수는 물론 심지어 이런 술 또한 과일이나 견과류를 첨가해 다양한 맛을 원하는 고객 잡기에 적극적입니다."

선택의 고민은 줄이고, 입맛을 다양화할 수 있는 '멀티 디쉬' 바람.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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