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 시작 전부터 '룰' 논쟁
입력 2012-05-16 17:49  | 수정 2012-05-16 21:51
【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의 당 대표 경선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경선 시작도 전에 경선 방식을 놓고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당 대표 경선후보 8명은 내일 당 대표실에 모여 공명선거를 다짐하면서 당권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20일부터 울산과 부산 등 13개 지역에서 먼저 투표를 실시하고, 다음 달 5일부터는 당원과 시민 선거인 모바일 투표와 현장 투표가 차례로 진행됩니다.

여기에 9일 전당대회 현장 투표 결과를 더해 당 대표를 선출합니다.

하지만, 경선 진행 방식을 놓고 벌써 잡음이 들립니다.


지역별 투표 결과를 즉시 개표하기로 하고, 또 첫 투표 지역을 울산과 부산으로 정한 건 친노진영인 이해찬 후보에 유리하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조정식 /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 후보
- "비대위가 그런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 비대위는 투표함 보관이 어려워 즉시 개표를 결정했고, 통상적으로 첫 순회를 도는 제주는 사정상 순서를 미뤘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민주통합당 대변인
- "다른 정치적 배려나 고려 없이 실무적으로 결정했습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당 대표 경선 결과는 향후 당 대선후보 경선까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후보 간 신경전은 경선 과정에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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