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산 넘어’ 김찬우 “잊혀지는 중년배우 현실, 안타까워” 일침
입력 2012-05-16 15:01 

배우 김찬우가 중년 배우들이 처한 연예계 현실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김찬우는 16일 오후 KBS 별관 근처 카페에서 열린 KBS 1TV ‘산 넘어 남촌에는2 기자간담회에서 한때 90년대를 주름 잡던 청춘스타, 세월이 흘러 농촌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소감이 어떻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김찬우는 이유? 사실 특별한 것은 없다. 100년간 젊음이 갈 순 없다”며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전원 드라마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이어 물론 아직 더 젊은 캐릭터도 하고 싶다. 하지만 평생 늙지 않을 수 없다”며 세월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작품, 캐릭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실 이런 농촌 드라마, 사극 등의 장르가 없어진다면 중년 이상 배우들은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그런 현실이 조금은 안타깝다. 한 때 잘 나가던 스타들도 세월이 가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진다. 따뜻하고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중년 배우들을 필요로 하는 작품들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산 너머 남촌에는 2는 사람 냄새 나는 전원 드라마를 지향, 과거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시골의 현실을 정감 있게 담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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