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삼이 치매 예방"…기억력 손상 억제 물질 발견
입력 2012-05-11 15:44  | 수정 2012-05-12 11:57
【 앵커멘트 】
인삼은 우리 몸의 원기를 회복시키고 면역력을 높이는 웰빙 식품으로 흔히 알려져있죠.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이 인삼에서 치매 예방 역할을 하는 물질을 발견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쥐에게 인삼에서 추출한 물질을 투여합니다.

이후 2주에서 3개월 간의 변화를 점검해봤습니다.

뇌에 쌓여있는 치매유발물질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토닌'이라 이름 붙여진 이 물질이 치매 원인 물질이 생기는 걸 억제해 기억력 손상을 막아주는 겁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예방이나 치료제 개발의 길이 열렸다는 평가입니다.

인삼이 식품인 만큼 부작용이 없는 것도 장점입니다.

▶ 인터뷰 : 나승열 / 건국대 수의대 교수
- "알츠하이머성 치매 증상인 기억력 감퇴와 뇌 병소를 현저하게 억제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치매 예방이나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진토닌이 신경세포에 있는 단백질 양을 증가시켜 뇌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그러나 인삼의 진토닌 양이 극히 적어 그냥 인삼 자체를 먹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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