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폭우·우박…1명 사망, 1명 실종
입력 2012-05-09 08:46  | 수정 2012-05-09 14:12
【 앵커멘트 】
어제(8일) 대구·경북지역에 천둥 번개와 함께 폭우와 우박이 쏟아져 하수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2명이 실종됐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중 한 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사고가 난 시간은 어제(8일) 오후 4시 40분쯤.

대구 달성군 논공읍의 한 하수도 우수관에서 보수작업을 하던 인부 9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습니다.

이 중 5명은 고립됐다 탈출했지만 58살 김 모 씨와 37살 윤 모 씨 등 2명은 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 인터뷰 : 대구 소방서 관계자
- "4명이 휩쓸려 갔는데 거기서 이제 2명은 저희 구조대가 나가서(구조했고) 5명 최초 자력으로 탈출했고요. 나머지 두 명이 이제 휩쓸려갔는데…. "

사고가 나자 119구조대와 경찰 등 100여 명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이들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9일) 오전 6시부터 수색을 재개해 사고 지점에서 2km 떨어진 곳에서 실종자 윤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사고 당시 달성군 지역에는 30분 동안 무려 26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한편, 경북 청도와 고령 등에는 3~30mm 크기의 우박이 떨어져 248ha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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