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배추+무=배무채 아세요?…식품산업 신기원
입력 2012-05-08 18:28  | 수정 2012-05-08 21:36
【 앵커멘트 】
요즘 절정을 이루는 유채꽃이 배추와 양배추를 결합해 만든 식물인 거 아셨나요?
이런 유채꽃처럼 돌변변이 기술을 이용해 새롭게 태어난 배무채가 인기라는데요.
농식품 가공 기술이 우리 식품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진행요원이 야채를 버무려 샐러드를 만듭니다.

이중 못 보던 야채가 눈에 띕니다.

바로 배추와 무를 교잡해 만든 배무채입니다.

배무채는 배추 꽃에 무꽃가루를 넣은 뒤 여러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배무채를 이용해 만든 샐러드입니다. 직접 먹어보니 조직이 연하고, 매운맛과 단맛이 적절히 섞여 있습니다."

김치나 된장국 등 활용범위도 넓어 대형마트에서도 날개 돋친 듯 팔렸습니다.

▶ 인터뷰 : 이수성 / 바이오브리딩연구소 대표
- "대형마트가 판매를 시작했는데 처음에 해보니까 워낙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6월부터는 계속 연중 공급하겠다고 합니다."

식품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농식품 수출은 해마다 늘어 올해는 100억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특히 식품회사와 대학 등 연구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식품클러스터 는 우리 식품 산업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서규용 /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전 세계 식품기업이 참석하고 우리나라 식품기업이 참석해서 세계적인 식품클러스터로 발전하도록 정부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11일까지 대한민국 식품대전을 열고 효과적인 식품 산업화 방안을 고민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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