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이란 답변 안보리 결의 미달"
입력 2006-08-24 10:27  | 수정 2006-08-24 13:40
미국은 이란의 핵협상안 답변이 불충분하다며 이란에 우라늄 농축을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란은 이에대해 조만간 획기적인 핵연구 성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란의 핵협상안 답변서를 건네받은 서방측 반응은 일단 시큰둥합니다.

미국은 핵문제에 대한 서방측 일괄협상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 내용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갈레고스 미 국무부 대변인 대리는 이란측 답변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명시된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첫 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나아가 이란의 우라늄 농축활동 중단을 촉구하면서 이를위해 UN과의 협력 방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다나 페리노 / 백악관 대변인-
"중요한 점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는 것이며 독일을 비롯한 안보리 상임
이사국들이 31일전에 만나 논의할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UN안보리 이사국과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이란에 대한 핵 중단 압력을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란에 대한 제재조치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반응이어서 실질적 제재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란은 핵분야에서 획기적 돌파구를 마련한 것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반 관영 메르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장기간에 걸친 과학적인 연구성과라며 최고위 인사가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란은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지난 4월 우라늄을 순도 3.5%까지 농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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