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우병 조사단, 농장 방문 좌절…도축 시설 점검
입력 2012-05-05 17:08  | 수정 2012-05-05 21:41
【 앵커멘트 】
광우병 민관합동 조사단이 현지 도축시설 등을 둘러봤지만, 광우병 발병 농장을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젖소의 사육 환경을 직접 살펴보지 못해 조사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우병 조사단이 문제의 젖소를 키운 농장 주인과 치료를 맡은 수의사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제3의 장소에서 만났고 광우병 발병 농장은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주이석 / 광우병 조사단장
- "(농장주하고 직접 만나셨습니까?) 저희가 하여간 제3의 장소에서 간접적으로 접촉을 했다까지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조사단은 광우병 젖소의 사료가 동물성인지 등을 캐물었지만, 농장주의 답변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주이석 / 광우병 조사단장
- "(농장주의 프라이버시는 중요하고 국민의 알권리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까?)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보고할 때 보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사단은 대신 캘리포니아 프레즈노 지역의 도축시설 등을 찾아 광우병을 전염시킬 우려가 있는 특정 위험물질 제거 과정을 점검했습니다.


조사단은 조만간 인근의 다른 젖소 농장들을 방문해 사육 여건을 둘러보고 나서, 광우병 양성 판정을 내린 UC 데이비스 대학 방문을 끝으로 조사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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