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프랑스 대선 D-1…17년 만에 정권 교체되나
입력 2012-05-05 04:43  | 수정 2012-05-05 21:43
【 앵커멘트 】
프랑스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사회당 올랑드 후보가 사르코지 대통령을 앞서 있어 17년 만에 정권이 교체될지 주목됩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랑스 대선을 하루 앞두고 공식 선거운동도 막을 내렸습니다.

사회당 올랑드 후보와 사르코지 대통령은 막판까지 언론 대담과 유세를 통해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올랑드 / 사회당 후보
- "프랑스인이 투표하지 않는다면 승리는 꿈꿀 수 없습니다. 투표하는 여러분은 승리할 것입니다."

▶ 인터뷰 : 사르코지 / 현 프랑스 대통령
- "프랑스인에게 실수란 없습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으로 미래를 직접 결정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올랑드가 여전히 사르코지에 5~7%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르코지는 지난 2일 TV토론 이후 지지율 격차를 다소 줄였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대선후보인 바이루가 올랑드를 지지했고 르펜은 백지투표를 선언한 탓입니다.

예상대로 사회당의 올랑드가 승리한다면 프랑스에서 17년 만에 좌파정권이 탄생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부동층이 전체의 20%에 달하고 1차 투표에서 3위를 기록한 르펜의 지지자들의 표심이 어디를 향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대선은 현지시각으로 내일 오전, 우리 시간으로 모레 새벽 6만 5천 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됩니다.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 opennew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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