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카다피, 벨기에 주재 대사관 통해 돈세탁 의혹 제기
입력 2012-05-05 01:14 
지난해 10월 사살된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 일가가 벨기에 주재 리비아 대사관을 통해 돈세탁을 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벨기에 금융범죄조사처는 리비아 재무부가 지난해 150만 유로, 우리 돈 22억 원을 브뤼셀 주재 대사관으로 송금했고, 대사관 측은 이를 대부분 현금으로 인출했는데 이 과정에서 돈세탁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조사처는 카다피 정권 몰락 직전에 입금된 이 자금의 출처가 카다피 일가가 통제하는 리비아 내 조직들이며 결국 국고에서 빼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유엔 회원국들은 자국 내에 있는 카다피와 그 일가가 소유한 자산 190억 유로 어치를 동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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