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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전쟁, 시동생 딸 입양해 키우다가 버린 형수
입력 2012-05-05 00:55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정 기자] 4일 방송된 KBS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시동생이 밖에서 낳아온 딸을 입양해 동서 몰래 키워오던 은영(박주희 분)과 지섭(김정균 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불임으로 인해 외로웠던 부부는 시동생이 밖에서 몰래 낳아온 딸 하늘이를 입양해 키우기로 결정한다. 이후 은영은 기적적으로 임신에 성공해 친딸 바다를 낳았고, 자신도 모르게 두 딸을 차별하며 하늘이를 미워하기 시작한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경제적으로 힘들어진 은영은 시동생을 찾아가 양육비를 요구한다. 시동생에게 카드를 받은 그녀는 마음껏 사용을 하고, 명세서를 보고 놀라 쫓아온 동서에게 하늘이가 누구 애인 줄 아냐 도련님 아이다”라며 사실을 폭로한다.
은영은 꿈쩍도 안 하는 동서의 반응에 화가나 시동생 집 앞에 하늘이를 두고 온다. 하늘이는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자 가출을 결심한다.

결국 은영은 경찰서에 절도범으로 붙잡혀온 하늘이를 다시 집으로 데려오고, 도저히 친딸로 받아드릴 수 없다며 남편 지섭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부부클리닉 위원회는 은영과 지섭이 이혼 위기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경쟁 의식을 느낀 은영이 순간적으로 폭발하며 감정적으로 행동했다”며 양부모에게 정신적 버림을 받은 하늘이에 대한 치료가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위원회는 이어 입양한 이상 친부모에게 양육비 청구는 불가능하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친아버지가 지원해줌으로써 하늘이의 안정적 생활을 유지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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