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대통령, 대국민사과 검토
입력 2006-08-23 17:02  | 수정 2006-08-23 21:14
노무현 대통령이 바다이야기 파문과 관련해 이달 말쯤 대국민사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책실패를 인정하고 이해를 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전국을 강타한 바다이야기 파문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노대통령이 국민에게 정책실패를 인정하고 이해를 구하는 사과 성명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사과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기는 이달말이 유력한 가운데 다음달 초가 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주택가 골목길까지 도박장이 침투해 전국이 도박장으로 변한데 대해 정책적 실수를 인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열린우리당도 정부 차원의 대국민 사과를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 김한길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도박성 게임이 전국 방방곡곡에 퍼져 서민의 주머니를 털어가게 만든 정책실패에 대해 정부는 공식적으로 정중하게 대국민 사과를 할 필요가 있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 진상조사특위 안상수 위원장은 바다이야기로 나라를 도박공화국으로 만든데 대해 한명숙 총리가 아니라 노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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