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20대 대학생을 살해한 용의자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모두 10대 고등학생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창천동의 한 공원입니다.
지난달 30일 저녁 8시 50분쯤, 이곳에서 대학생 20살 김 모 씨가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 인터뷰 : 동네주민
- "셋이서 올라갔다는 거야. 올라갔는데 나중에 둘만 내려오더라는 거야…."
경찰은 어제(1일) 저녁 서울 신촌의 한 찜질방에서 용의자 16살 이 모 군과 15살 홍 모 양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숨진 김 씨와 인터넷 카페에서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강인석 / 서울 서대문경찰서 형사과장
- "그것은 지금 조사 중입니다. 인터넷 카페 성격에 대해선 정확히 조사해야 합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범행에 가담한 20살 윤 모 씨의 행방도 쫓고 있습니다.
한 차량이 차선 밖으로 튀어나왔습니다.
도로엔 부서진 차들로 꽉 막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오늘(2일) 새벽 0시 40분쯤 부산 주례동의 고가도로에서 12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34살 강 모 씨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 운행이 2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경찰은 차들이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1일) 오후 5시쯤 서울 중구 지하철 충무로역 8번 출구로 승용차가 진입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 인터뷰 : 홍선기 / 서울 중부경찰서
- "운전자분이 지하주차장으로 착각해서 내려가다 보니까 이렇게 사고 났다는…."
다행히 차가 바닥 계단에 걸리면서 운전자 71살 권 모 씨를 포함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