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빈라덴 사살 1주년 아프간 전격 방문
입력 2012-05-02 06:02 
【 앵커멘트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알 카에다 최고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사살 1주년을 맞아 아프가니스탄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사전에 예고되지 않았던 것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에서 특별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정확히 1년 전 오늘(2일), 미국의 특수부대 대원들이 파키스탄의 모처를 기습 공격해 9·11 테러의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빈 라덴 사살 소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2011년 5월 2일)
- "오늘 저는 미국인과 세계에 알 카에다 리더인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을 수행했음을 보고할 수 있게 됐습니다."

빈 라덴의 사살과 함께 당시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급등했습니다.

그리고 빈 라덴의 사살 1주년을 맞아 오바마 대통령이 극비리에 빈 라덴의 활동지역이었던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에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전략적 동맹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협약 체결에서 "미국과 아프간은 미군 철수 후에도 협력 체제를 유지해 알 카에다를 모두 소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간 현지에서 미국 국민을 상대로 특별 연설을 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간 방문과 관련된 보도를 부인했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