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 "대국민사과" 야"공세강화"
입력 2006-08-23 15:37  | 수정 2006-08-23 15:37
바다이야기와 관련해 야당의 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여당에서도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명백한 정책실패인만큼 정부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열린우리당은 바다이야기 파문과 관련해 정부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김한길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도박성 게임이 전국 방방곡곡에 퍼져 서민의 주머니를 털어가게 만든 정책실패에 대해 정부는 공식적으로 정중하게 대국민 사과를 할 필요가 있다"

김근태 의장도 이번 사건은 명백한 정책실패라고 말하고 여당이 제때 대처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정권 차원의 특혜 의혹은 적극적으로 해소하면서도, 정책실패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책임을 묻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열린우리당은 사행성 산업 대책위를 구성해 중장기적으로는 경마와 복권 관리 시스템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도 공세를 계속합니다.

한나라당 진상조사특위는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찾아 문화관광부가 압력을 넣었는지 물었습니다.

인터뷰 : 김희정 / 한나라당 의원
- "확실히 압력이 있었다는 얘기로 받아들어도 됩니까?"

인터뷰 : 이경순 / 영상등급위원장
- "담당자가 그렇게 시인했으니가 저는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경원 대변인을 고발한 청와대를 향해서는 국민의 입을 막는다며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또한 386인사들의 정황이 고구마 줄기 캐듯이 나오고 있다며 배후의 몸통이 드러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조카에 대해 어떻게 그런 이권이 나올 수가 있었는지 검찰과 감사원은 성역 없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수형 / 기자
- "여야는 이제 화살을 정부로 돌려 정책 실패와 로비 의혹 등 잘못을 따질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