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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바이 임시완, 억울한 오줌싸개 누명 ‘난 아닌데..’
입력 2012-04-30 20:55 

[매경닷컴 MK스포츠 이나래 기자] 30일 방송된 MBC ‘스탠바이에서 정우(최정우 분) 때문에 시완(임시완 분)이 억울한 ‘엘레베이터 오줌싸개 누명을 썼다.
이날 볼일이 급한 정우는 집 화장실을 가기 위해 시완이 타고 있던 급히 엘리베이터에 오르지만, 1층도 못 올라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사고를 당한다.
결국 극한에 달한 정우는 엘리베이터 한 편에 실례를 하고, 이를 목격한 시완은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여기서 실례를 하면 어쩌냐”며 만류한다. 급한 불을 끈 정우는 바지에 쌀 수는 없지 않느냐. 이 일은 절대 비밀로 하라”며 시완에게 입조심 할 것을 신신당부한다.
이후 멈춘 엘리베이터가 움직이고, 닫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정우는 화들짝 놀란다. 입 가볍기로 소문난 경표(고경표 분)와 쌈디(싸이먼디 분)가 문 앞에 있었던 것. 고장난 엘리베이터 구경하러 왔다”며 엘리베이터로 들어간 둘은 이내 이게 무슨 냄새냐, 누가 여기에 오줌 쌌다”며 경악한다.

당황한 정우는 시완아 조금만 참으라니까,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라며 얘가 오죽 급했으면 그랬겠냐. 니들이 이해하라”고 시완에게 자신의 실수를 뒤집어씌운다.
서둘러 시완을 집으로 데리고 간 정우는 그 동안 은혜 생각해서 희생했다 생각하라”며 앞으로 편히 살고 싶으면 입 다물어라. 만약에 이 사실을 발설하면 모두가 괴로워진다”며 그를 협박한다.
시완의 예상대로 쌈디와 경표는 동네방네 소문내며 하루 종일 ‘오줌싸개라고 놀려댄다. 억울한 마음에 시완은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려 하지만, 그 순간 정우가 나타나 그의 폭로를 막는다. 이렇게 ‘엘리베이터 오줌 사건의 진실은 영영 밝혀지지 않는 듯했다.
그러나 가게 청소를 하던 소민(정소민 분)은 정우와 시완의 대화를 엿듣게 되고, 그녀는 불타는 정의심에 남몰래 시완을 위한 묘책을 마련한다. 다음날 소민은 집 앞 우유와 신문이 사라졌다며 CCTV를 확인하자고 하고, 이를 확인한 가족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우유도둑 대신 엘리베이터에서 실례를 하는 정우의 모습을 보게된 것.
모든 사실이 들통 난 정우는 도망치 듯 현장을 떠났고, 누명을 벗은 시완은 밝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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