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BN 여론조사] 박근혜 1위…안철수 지지 상승세
입력 2012-04-30 20:02  | 수정 2012-04-30 21:45
【 앵커멘트 】
MBN과 매일경제가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총선 이후 문재인 고문의 지지율은 주춤했고,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지지율은 다시 상승세를 탔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4·11 총선 이후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대한 지지는 여전했습니다.

대선 후보 다자 대결에서 박 위원장은 2위인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20%p 이상 앞섰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과의 양자 대결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습니다.

다만, 안철수 교수와 대결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안 교수가 여전히 만만치 않은 상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히려 지난 16일 발표된 여론조사보다 격차는 더 좁혀졌습니다.

안 교수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커지면서 판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새누리당 내 대선후보 중에서는 지지율 6%를 넘은 경쟁자조차 없을 정도로 박 위원장의 존재는 독보적이었습니다.

야권에선 안 교수에 대한 지지가 30%를 넘었고, 문재인 고문은 13.3%, 나머지 주자들은 모두 한자릿수에 그쳤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습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7.1%에 그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59.8%에 달해 최근 잇따라 터진 측근비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36.3%로, 26.5%에 그친 민주통합당보다 여전히 우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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