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군 항공기 부품을 허위로 교체한 것처럼 속여 이익을 챙긴 정비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나라를 위해 나선 장병들의 목숨을 담보로 이들이 챙긴 돈은 450억원이 넘습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10년 4월, 잠수함 킬러로 통하는 해군 링스 헬기가 서해상에 추락했습니다.
소중한 우리 장병 4명이 사망한 이 사고 뒤에는 부품을 교체하지 않고도 마치 교체한 것처럼 속이고 이익을 챙긴 정비업체가 있었습니다.
사고 2년이 지났지만 비리가 여전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김성홍 / 감사원 국방 감사단장
- "각종 전투장비에 대해서 민간업체들이 부실·허위 세금계산서를 청구하거나 과다하게 청구하는 일이 상당히 만연된 것으로 확인돼…."
감사원에 따르면 공군이 고용한 정비업체가 KF-16등에 탑재된 멀쩡한 부품을 교체한다고 속여 빼돌린 금액만 무려 240억 원이 넘습니다.
외주 정비업체인 블루니어는 미국 소재 업체와 짜고 폐자재를 수출했다 재수입하는 형식으로 허위 세관신고를 했고 국내 다른 업체와도 새 부품 구입 계산서를 만들었습니다.
서류를 제출하고 공군과 방위산업청으로부터 241억 원을 받은 블루니어 대표 A씨는 공모업체에 대가를 지불한 뒤 자신의 비자금 60억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군용보다 가격이 싼 민수용 부품을 구입하고도 허위 계산서를 작성해 10억 원을 챙긴 업체 등도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은 이들 업체를 고발하는 한편 방위산업청장과 공군군수사령관에게 부당이득금 451여억 원을 모두 회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공군 항공기 부품을 허위로 교체한 것처럼 속여 이익을 챙긴 정비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나라를 위해 나선 장병들의 목숨을 담보로 이들이 챙긴 돈은 450억원이 넘습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10년 4월, 잠수함 킬러로 통하는 해군 링스 헬기가 서해상에 추락했습니다.
소중한 우리 장병 4명이 사망한 이 사고 뒤에는 부품을 교체하지 않고도 마치 교체한 것처럼 속이고 이익을 챙긴 정비업체가 있었습니다.
사고 2년이 지났지만 비리가 여전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김성홍 / 감사원 국방 감사단장
- "각종 전투장비에 대해서 민간업체들이 부실·허위 세금계산서를 청구하거나 과다하게 청구하는 일이 상당히 만연된 것으로 확인돼…."
감사원에 따르면 공군이 고용한 정비업체가 KF-16등에 탑재된 멀쩡한 부품을 교체한다고 속여 빼돌린 금액만 무려 240억 원이 넘습니다.
외주 정비업체인 블루니어는 미국 소재 업체와 짜고 폐자재를 수출했다 재수입하는 형식으로 허위 세관신고를 했고 국내 다른 업체와도 새 부품 구입 계산서를 만들었습니다.
서류를 제출하고 공군과 방위산업청으로부터 241억 원을 받은 블루니어 대표 A씨는 공모업체에 대가를 지불한 뒤 자신의 비자금 60억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군용보다 가격이 싼 민수용 부품을 구입하고도 허위 계산서를 작성해 10억 원을 챙긴 업체 등도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은 이들 업체를 고발하는 한편 방위산업청장과 공군군수사령관에게 부당이득금 451여억 원을 모두 회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