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우병 조사단' 미국 출국…실효성 논란
입력 2012-04-30 10:42  | 수정 2012-04-30 11:24
【 앵커멘트 】
광우병 발생 상황을 직접 확인하려고 한국 조사단이 오늘(30일) 미국으로 갑니다.
하지만, 광우병이 발생한 농장 방문이 어려워 실효성 있는 조사가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 기자 】
네, 인천국제공항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조사단이 출국했나요?

【 기자 】
네, 현지 조사단은 미국으로 출발했는데요.

출발에 앞서 조사단은 광우병에 대한 국민적인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통보해온 답변서 내용 뿐만 아니라 그 외 필요한 부분도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생산되는 쇠고기에 대해 전체적인 프로세스도 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사단은 오늘 출국해 다음 달 9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조사단이 귀국하는 대로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조사결과에 대해 평가를 받은 후 조치 방향을 결정합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단이 과연 실질적인 조사를 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여전히 미국 내 조사 일정도 확정이 안 됐기 때문입니다.

조사단은 출국 전 이미 알려진 대로 미국 농무부와 도축, 가공 공장 등을 살펴볼 계획인데요.

정작 광우병이 발생한 농장 조사는 여전히 쉽지 않아 보입니다.

게다가 광우병 조사에 필요한 젖소의 뇌 조직도 폐기 처분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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