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목감기라고?…목소리까지 변하면 '후두염'
입력 2012-04-29 12:01  | 수정 2012-05-07 17:46
【 앵커멘트 】
환절기와 황사가 겹쳐 이맘때쯤 감기 환자가 많은데요.
목소리가 쉬고 목이 심하게 아프면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후두염일 가능성이 높아 치료가 필요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감기인 줄 알았다가 목이 심하게 아파 병원을 찾은 윤은미 씨.

▶ 인터뷰 : 윤은미 / 후두염 환자
- "침 삼킬 때 조금 힘들더라고요. 하루면 낫겠지 생각을 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숨쉬기가 곤란해지면서 목소리 내기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감기와 비슷한 듯 보이지만, 목 안쪽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후두염입니다.

통증이 동반되며 염증이 기도를 막아 호흡이 곤란하고 목소리가 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건조하거나 일교차가 크고 황사가 있는 봄철에 환자가 많은데,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노약자, 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이 많이 걸립니다.


감기인 줄 알고 방치하면 만성기침과 목소리 변화, 호흡곤란증이 오는만큼 목이 아프다면 후두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목을 보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이상혁 / 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시는 게 좋고요, 흡연하시는 분들은 담배를 피하셔야 되고, 음식 중에서는 카페인이나 술 같은 것들 또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들을 피하는 것들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또 황사가 발생하면 외출 시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잘 씻는 것도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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