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 "대국민사과" 야"공세강화"
입력 2006-08-23 11:42  | 수정 2006-08-23 11:42
바다이야기와 관련해 야당의 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여당에서도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명백한 정책실패인만큼 정부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질문 1)
열린우리당은 반성과 함께 정부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죠?

답)
그렇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바다이야기 파문과 관련해 정부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김한길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도박성 게임이 전국 방방곡곡에 퍼져 서민의 주머니를 털어가게 만든 정책실패에 대해 정부는 공식적으로 정중하게 대국민 사과를 할 필요가 있다"

이같은 요구의 밑바닥에는 바다이야기 파문이 정책실패라고 자인이 깔려 있습니다.

김근태 의장도 이번 사건은 명백한 정책실패라고 말했습니다.

여당이 제때 대처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30조원 규모의 사행성 상품권이 판칠 때까지 여러 경로의 경보시스템이 제대로 작동 않은 점은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입니다.

정권 차원의 특혜 의혹은 적극적으로 해소하면서도, 정책실패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책임을 묻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열린우리당은 앞으로 사행성 산업 대책위를 구성해 중장기적으로는 경마와 경정, 복권, 카지노 산업 등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는 한편 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질문 2)
한나라당은 대변인을 고소한 청와대를 비판하는 등 한나라당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죠?

답)
한나라당은 청와대가 어제 나경원 대변인을 고소한 것을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야당 대변인을 고발한 것은 국민을 고발한 것과 다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온 나라를 도박천국으로 만들어놓고 여기에 대해서 반성하기는커녕 이것이 진실을 알리려는 야당의 대변인을 고발한 것은 적반하장도 유만부덕이다."

바다이야기 파문도 지금까지 나타난 것은 빙산의 일각으로 386인사들의 정황이 고구마 줄기 캐듯이 나오고 있다며 배후의 몸통이 드러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조카에 대해 어떻게 그런 이권이 나올 수가 있었는지 검찰과 감사원은 성역 없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을 방문했던 한나라당은 오늘 영상물등급위원회를 방문해서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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