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 미사일 발사, 마지막 아냐"…한·미 대책 협의
입력 2012-04-27 03:49  | 수정 2012-04-27 05:46
【 앵커멘트 】
미국 국방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는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며 추가 발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한·미 국방당국은 워싱턴에서 고위급 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공조방안을 논의합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마지막이 아닐 것이다."

캐슬린 힉스 미 국방부 정책담당 수석 부차관 지명자는 이같이 말하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인준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힉스 지명자는 "북한의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 개발은 미국 영토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북한은 국제 규정을 어기며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과 핵실험을 계속하는 한편 한국에 대해 도발공격을 감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힉스 지명자는 "미국이 동맹국들과 군사적 공조를 강화하고, 북한의 행동에 대응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 등 국제사회의 자제 요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이 1주일 안에 핵실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 데 이어 프랑스 르 몽드도 북한이 농축우라늄을 이용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에따라 한미 국방당국은 고위급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미 국방부에서 이틀간 열리는 회의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후속 대책과 핵실험을 비롯한 추가 도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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