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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이승기, 목숨 살려준 하지원에 무릎 꿇고 청혼
입력 2012-04-26 23:10 

[매경닷컴 MK스포츠 최경희 기자] 26일 방송된 MBC ‘더킹투하츠에서 재하(이승기 분)가 항아(하지원 분)에게 정식으로 청혼했다.
이날 재하는 클럽M 봉구(윤제문 분)의 조종 하에 움직인 북한군에 의해 목숨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
재하의 급박한 상황을 알게 된 항아는 호위사령부 지도원 강석(정만식 분)과 인민무력부 정찰국 소위 영배(최권 분)와 함께 그를 구하러 나선다.
특수부대 교관다운 솜씨로 재하에게 총구를 겨눈 북한군을 단번에 제압한 항아는 아무런 말 없이 현장을 빠져나간다. 그런 항아의 뒷모습을 지켜보던 재하는 그녀를 따라간다.

항아의 앞길을 막아선 재하는 뭐 하나 물어보러 왔다”며 너 내가 좋냐 아니면 은시경(조정석 분)이 좋냐”라는 질문을 한다. 항아가 그런 건 잘 모르겠지만 증오하는 사람은 있다”고 퉁명스럽게 대답하자 재하는 이재하? 나 뒤끝 있는 거 알지? 방금 그 말 두고두고 복수할 건데 자신 있어?”라고 묻는다.
이어 재하는 난 너한테 매일 아침 뽀뽀를 할 거야, 복수로. 스토커처럼 맨날 따라다니면서 원하는 거 다 사줄 거고, 바람도 절대 안 피고 너만 볼 거야. 앞으로는 절대 눈물 한 방울도 안 흘리게 할 거야”라고 말한다.
재하의 말에 항아는 눈가가 촉촉해졌다. 계속해서 재하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왕비마마로 떠받들어주면서 죽을 때까지 징글징글하게 너만 좋아할 거야. 복수로”라더니 무릎을 꿇은 채 감당할 수 있겠어요? 왕비마마”라고 프러포즈한다.
항아가 믿을 수 없다는 듯 멍하니 바라보자 재하는 나 지금 너한테 정식으로 청혼하는 거라고 인마”라고 다시 한 번 확인시킨다.
항아는 눈물을 흘리며 남조선 남자들은 맨날 말만 뻔지르르”라고 말한 뒤 재하의 품에 안겼다. 흩날리는 벚꽃 아래 두 사람은 드디어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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