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본인은 남대문, 중국인은 동대문 선호
입력 2012-04-26 20:01  | 수정 2012-04-26 21:18
【 앵커멘트 】
매년 5월 초에는 이웃나라 일본과 중국의 황금연휴가 있습니다.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대거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이라는 예상되는데요, 중국 관광객은 동대문 시장을, 일본 관광객은 남대문 시장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있을까요?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남대문 시장.

한국 전통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데, 유독 일본인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 인터뷰 : 시노다 / 일본인 관광객
- "김이 일본 김이랑 다르게 참기름이 발라져 있어서 흰밥에 얹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오늘도 김 많이 샀어요."

'의류상가'로 유명한 동대문은 중국인들의 발길이 잦습니다.

▶ 인터뷰 : 루시 / 중국인 관광객
- "동대문이 물건도 많고 디자인도 다양해요."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했더니 일본인들은 남대문시장, 중국인들은 동대문시장을 쇼핑장소로 가장 선호했습니다.


사고자 하는 품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본인은 김 같은 건어물이나 기념품을 찾는 반면, 중국인은 최신 의류를 가장 많이 구입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선택 기준도 일본인은 '한국적 특성', 중국인은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서울 최고 명소인 '명동'은 나라를 막론하고 꼭 찾는 장소로, 화장품은 꼭 구입하는 필수상품으로 꼽혔습니다."

관광객 10명 중 7명은 3년 이내에 한국을 다시 찾겠다며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볼거리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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