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산 쇠고기 판매 '찬바람'
입력 2012-04-26 17:58  | 수정 2012-04-26 21:19
【 앵커멘트 】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판매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부 대형마트가 판매 중단을 철회하기도 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합니다.

▶ 인터뷰 : 김순옥 / 서울 성수동
- "매스컴에서 그러니까, 꺼려지더라고요."

일부 매장에서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려는 소비자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평소와 달리 호주산 쇠고기 판매가 미국산을 앞질렀습니다.

▶ 인터뷰 : 김정강 / 주부
- "두렵지요, 뉴스에서 나오니까. 알고는 좀 그렇잖아요."

관심은 한우나 돼지고기, 닭고기로 옮겨갑니다.

▶ 인터뷰 : 이병진 / 다하누 홍보팀장
-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걱정으로 한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고, 전국 매장에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한미 FTA 이후 갈수록 늘어나는 미국산 쇠고기 전문 식당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
사태 장기화를 우려하며 할인 행사 등으로 돌파구를 찾습니다.

▶ 인터뷰 : 강성권 / 내츄럴 비프 총괄이사
- "지금 당장 매출이 급감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태가 이어질 것을 대비해 할인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추가 대응을 앞둔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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