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불법'셔틀 판친다…무더기 입건
입력 2012-04-26 17:48  | 수정 2012-04-26 21:20
【 앵커멘트 】
대리운전 기사를 허가없이 요금을 받고 나르는 불법 셔틀버스.
이 사업을 독점하려고 연합회를 만들고 폭력을 일삼은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남성 두 명이 대리운전 셔틀을 막아섭니다.

결국, 욕설이 오가고 격렬한 몸싸움으로 번집니다.

48살 구 모 씨 등 32명은 이렇게 폭력을 휘둘러 수도권 셔틀을 장악했습니다.

16개 팀으로 구성된 연합체는 90여 대의 차량을 수원과 강남, 분당 등 10여 개의 노선에 투입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이들을 셔틀버스에 이 같은 인식표를 부착해 불법 운송 영업을 했습니다."

특히, 자신들이 만든 연합체가 아닌 셔틀의 운행을 방해하고 폭력까지 휘둘렀습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타 셔틀버스 운전기사
- "(조직적으로) 차 앞을 막고 옆도 뒤도 막고 꼼짝도 못하게 하는 거에요. 그리고 갖은 욕설을 퍼붓고 운행을 못 하게…."

▶ 인터뷰 : 강성수 / 경기청 광역수사대 강력 1팀장
- "해당 관계 기관에서 대책을 수립해서 보완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매일 밤 수도권을 누비는 대리기사는 약 20~30만 명.

불법에다 폭력까지 갈수록 세력화하는 무허가 셔틀. 이를 막기 위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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