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우병 감염 위험 낮아"…정부 검역 강화
입력 2012-04-26 13:57 
【 앵커멘트 】
미국에서 또 광우병이 발생했지만,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도는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검역을 중단하기보단 강화하는 쪽을 택했는데요,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우병 불안감이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08년 벌어졌던 혼란이 되풀이될 조짐마저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생한 광우병은 과거 사례와 다르다고 정부는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조인수 / 농식품부 과장 (어제)
- "분자량의 차이가 비전형이라고 부릅니다. 사료에 의한 전염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많은 의견이 자연 발생적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정형 광우병은 동물성 사료를 오래 섭취면서 소가 침을 흘리고 제대로 일어나지 못합니다.

이에 반해 이번에 발생한 비정형 광우병은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특히 감염 가능성이 낮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미국 측으로부터 정확한 해명을 듣고 필요에 따라 검역 중단 조치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국민 불안은 여전합니다.

미국 농무부는 비정형 광우병이라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 규명이 안 된 상황입니다.

게다가 미국에 요청한 해명 자료는 현지 조사까지 감안하면 회신까지 최소 한 달은 걸립니다.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검사율을 10%로 높이는 등 검역을 강화하겠다지만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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