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곽승준, 파이시티 용도변경 당시 도시계획위원
입력 2012-04-26 11:54  | 수정 2012-04-26 14:46
【 앵커멘트 】
현 정부 실세들의 파이시티 인허가 의혹 개입 의혹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당시 도시계획위원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범기 기자!
(네, 서울시청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멘트 】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과 박영준 전 차관에 이어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도 연루된 건가요?


【 기자 】
네,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서울 양재동 복합물류센터 '파이시티'의 인허가 과정을 심의한 도시계획위원회의 위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파이시티 부지에 대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용도를 변경한 2006년 회의 자리에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곽 위원장을 포함한 현 정부 실세들이 서울시 파이시티 인허가 과정에 직간접으로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파이시티'의 인허가 과정에 당시 정무라인이 관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는데요.


박 시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파이시티 인허가는 실무 공무원들보다 그때 정무라인에 있던 사람들의 정치적 판단이 작용한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당시 서울시 정무국장으로 재직했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정무라인 고위 공무원들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박 시장은 "파이시티 의혹을 조사하고 있고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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