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시중 구속영장 청구 가닥…박영준 곧 소환조사
입력 2012-04-26 11:01  | 수정 2012-04-26 21:42
【 앵커멘트 】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사법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안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성철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오늘 새벽까지 최 전 위원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돌아갔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최 전 위원장은 14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집으로 일단 돌아갔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면서 혐의인정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죄송하고 사죄하고 싶은 심정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양재동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로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르면 오늘쯤 최 전 위원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 전 위원장은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사업 인허가 청탁의 대가로 고향 후배인 브로커를 통해 최소 5억 이상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파이시티에 대한 자체감사 결과 고위공무원이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2005년과 2008년 파이시티 사업심의 등을 맡은 시 도시계획위원회와 건축위원회 회의록 등을 검찰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19대 총선 당시 박 전 차관이 사용한 돈과 파이시티가 건넨 돈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전 위원장의 신병을 결정하는 대로, 박 전 차관에 대한 소환조사 시기를 결정해, 조만간 소환을 통보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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