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인은 동대문, 일본인은 남대문 선호
입력 2012-04-26 10:37  | 수정 2012-04-26 14:20
【 앵커멘트 】
"가까워서 좋고, 쇼핑하기도 좋다"며, 최근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일본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고 있죠.
그런데 이들이 선호하는 쇼핑 장소는 조금씩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주말 시작되는 중국의 노동절 연휴, 일본의 골든 위크를 맞아 한국을 찾는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쇼핑가의 '큰 손'으로 떠오른 이들, 하지만 자주 찾는 쇼핑 장소는 서로 달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양국 관광객의 쇼핑 실태를 조사한 결과 중국인들은 동대문을, 일본인들은 남대문을 가장 선호하는 쇼핑 장소로 꼽았습니다.

사고자 하는 품목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중국인은 동대문 시장에서 최신 의류 패션을 찾고, 일본인은 남대문 시장의 김 같은건어물이나 기념품을 많이 구입한다는 분석입니다.

상품 선택 기준도 달랐습니다.

중국인은 '가격'을, 일본인은 '한국적인 특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또, 서울 최고의 명소인 '명동'은 꼭 찾는 장소로, 한류를 전파하고 있는 '화장품'은 국적을 초월해 꼭 구입하는 필수 상품으로 꼽혔습니다.

10명 중 7명은 3년 이내에 다시 한국을 찾겠다면서, 쇼핑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쇼핑 이외의 볼거리도 확대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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