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 1주일 이내 핵실험"…미·중 자제 촉구
입력 2012-04-26 09:03  | 수정 2012-04-26 11:14
【 앵커멘트 】
북한이 이르면 1주일 이내에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북한의 핵실험 자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이르면 다음 주 내로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극동 연해지방의 한 치안 당국자는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3번째 핵실험이 1주일 안에 행해질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판단하는 근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5월7일 푸틴 총리의 대통령 취임이 임박해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 러시아가 불쾌할 수 있어 북한이 핵실험 시기를 이보다 앞당길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보다 앞서 미 당국자들도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2주 내에 핵실험을 실행할 것이 확실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북한이애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12개에서 수십 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중국 정부는 북한이 핵실험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리언 파네타 / 미국 국방장관
- "북한은 여전히 위험한 도발로 미국과 전 세계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북한에 추가 도발 중단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 인터뷰 : 리우 웨이민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한반도를 격랑에 몰아넣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절제된 행동을 보여줄 것을 당사국들에 촉구합니다."

북한의 핵실험 실시가 임박한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국제사회의 압박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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