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원 원내대표 출마 고심…당내 반발 등 변수
입력 2012-04-26 00:01  | 수정 2012-04-26 05:43
【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 최대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이해찬 전 총리가 박지원 최고위원에게 출마를 권유했고, 박 최고위원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박지원 최고위원이 원내대표 출마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어제(25일) 이해찬 전 총리와 만나 이 전 총리는 당 대표를 맡고 박 최고위원은 원내대표를 맡자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박 최고위원은 이미 원내대표를 거친 데다 사실상 '지분 나눠먹기' 아니냐는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아 이러한 제안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재까지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선언을 한 사람은 모두 4명입니다.


이낙연 의원을 필두로 전병헌·박기춘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19대 총선을 통해 여의도에 재입성한 유인태 당선인도 도전장을 냈습니다.

▶ 인터뷰 : 유인태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후보(어제)
- "지난 4년간 서민경제 파탄과 민주주의 후퇴를 반성하지 않는 세력으로부터 반드시 정권을 되찾아오겠습니다."

후보마다 탈 지역·탈 계파를 외치지만 차기 당권·대권주자의 물밑 지원이 더해지면서 당내 '파워게임'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 대표론'을 주장하는 3선의 전병헌 의원은 대권 도전을 고심 중인 정세균 상임고문과 가깝습니다.

범친노계 인사로 당내 486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유인태 후보는 차기 대선주자인 손학규 상임고문이 밀고 있습니다.

한편, 원내대표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던 박영선 의원과 신계륜 당선인은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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