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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왕 유아인, 유리 위로 “미안해하지 마”
입력 2012-04-24 23:52 

[매경닷컴 MK스포츠 이나래 기자] 24일 방송된 SBS 드라마 ‘패션왕에서 영걸(유아인 분)이 디자인 도용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 안나(유리 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디자인 고소 건으로 재혁(이제훈 분)의 회사를 찾은 영걸은 그곳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안나와 마주친다.
재혁은 앞서 슬럼프에 빠진 안나를 돕기 위해 신선 가영(신세경 분)의 디자인을 ‘제이패션 최안나 디자이너 이름으로 세상에 발표한 바 있다. 재혁과 적대관계에 있던 영걸은 가영의 디자인을 재혁보다 한 발 빠르게 자신의 이름으로 저작권 등록했다. 이에 재혁은 영걸은 ‘디자인 도용으로 영걸을 고소했고, 이 사건은 두 남자의 자존심 대결로 번졌다. 이 싸움은 가영은 물론이고 안나까지 휘말리게 했고, 재혁때문에 수석 디자이너임에도 남의 디자인을 써야 했던 안나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게 됐다.
그러던 중 안나는 영걸을 우연히 만나 함께 술을 마시게 됐고, 이후 둘은 급속도로 친해진다. 안나는 회사에서 영걸과 마주치자 술자리가 아닌 맨 정신에 보니 신선하다”며 재혁어제 조사받았다며 그거 때문에 온 거냐”며 그를 반긴다.

안나를 향해 밝은 미소를 지은 영걸은 아니다. 너에게 사과하려고 왔다”며 우리 사이에서 난처했을 거 아니냐”고 사과한다.
영걸이 뜻하지 않게 사과하자 안나 역시 미안하다”며 디자인 도용건을 암묵적으로 동의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낸다.
영걸은 그래서 온거다. 너 미안해 할까봐. 미안해하지 말라”고 그녀를 위로했다. 그러나 영걸의 위로에도 안나의 얼굴에 드리운 먹구름은 걷히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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