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때 이른 무더위…봄 맞아?
입력 2012-04-24 18:29  | 수정 2012-04-24 21:52
【 앵커멘트 】
사납게 심술부리던 날씨가, 언제 그랬나 싶게 초여름으로 건너뛰었습니다.
오늘 대구의 낮 기온이 30도, 서울도 26도를 넘어서면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짧아진 옷차림과 선글라스로는 부족했는지, 청계천은 더위를 피해서 모인 사람들로 북적댑니다.

따가운 햇볕 아래 아이들은 분수의 물줄기가 거세질수록 신이 납니다.

▶ 인터뷰 : 서진아 / 서울 행촌동
- "오늘 날씨 무지 더운데 분수 쪽으로 와서 그런지 시원하고 참 좋아요."

뙤약볕 아래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겐 마치 한여름 무더위 같습니다.

▶ 인터뷰 : 원윤섭 / 서울 응암동
- "오늘 엄청나게 덥네요. 일하는 도중에 잠깐 쉬는데 땀도 많이 흘리고…."

오늘(24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6.6도로 올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때 이른 무더위는 전국 대부분 지역을 강타했고, 대구는 올 들어 처음으로 30도를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김성묵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낮 동안 일사에 의해 가열 효과가 더해지면서…."

하지만 이번 무더위는 내일(25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지겠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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