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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스피드 특집으로 국제상 은상‥국내서는?
입력 2012-04-24 16:52 

MBC '무한도전'이 2012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TV 예능 부문 수상으로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4일 MBC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에서 열린 2012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무한도전'이 TV 예능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독립영화 제작자들에게 양질의 영화제를 제공하기 위해 북미에서 세 번째로 만들어진 국제영화제로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뉴욕 영화제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 및 TV 국제상의 권위를 자랑한다. MBC는 지난해 9월 방송된 '무한도전-스피드 특집' 2편을 이번 영화제에 출품, 은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피드 특집'은 멤버들이 미니버스에 탑승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차에 장치된 폭탄이 터지지 않게 하는 내용을 담았다. 당시 제작진은 멤버들이 미션 멤버들이 수행하는 미션마다 독도를 상징하는 기호를 숨겨놓아 독도 영유권에 대한 환기, 의미 있는 특집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눈길을 끄는 점은 시청자들의 호응은 물론,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으로 호평을 받은 '무한도전-스피트 특집' 편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로부터 징계를 받았다는 점이다.
당시 방통심의위는 '무한도전-스피드 특집'에 담긴 차량 폭파 장면의 위험성을 우려한 일부 시청자 민원을 받아들여 전체회의 안건으로 상정, 논의 끝에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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