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우리 아이도 새학기증후군?
입력 2012-04-24 16:22 
Q. 새학기증후군이란 것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혹시 우리 아이도 새학기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A. 새학기증후군이란 취학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어려움 및 아동의 스트레스를 염두에 두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유치원에 다닐 때와는 환경적으로 아동에게 요구되는 것이 많습니다. 비교적 자유로웠던 유치원과 다르게 학교는 정해진 시간표대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아이 혼자서 알아서 준비하고 처리해야 하는 것도 더 많아집니다.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2개월 정도의 적응기간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적응기간이 지나도 어려움을 보이는 아동은 그 어려움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응이 어려운 대표적인 세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현재 초등학생의 약 5%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수업시간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산만한 행동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유난히 부산하고 산만한 아동이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 사회성부족과 정서불안
학교입학 이전부터 가정에서 준비되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정서불안의 한 형태로 분리불안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학교 가는 것을 불안해하고 엄마와 떨어지기 힘들어하는 경우입니다. 이는 부모와의 관계가 불안정하거나 아동이 불안 수준이 높은 아동인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회성발달의 가장 기초는 부모와의 안정적인 상호작용입니다. 부모와 아이가 충분히 정서적 유대감을 쌓고,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갈등상황을 조정하는 법을 배워야 친구들과의 관계도 잘 형성해 나갈 수 있습니다.
◆ 경계성 지능장애
지능이 많이 떨어져 있지 않아 정상아동과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학습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학습적인 부분에 어려움이 있다면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Dr.MK 상담의=김미경 전문의(성북아이정신과의원 원장)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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