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 고소
입력 2006-08-23 00:37  | 수정 2006-08-23 08:16
청와대가 대통령 친조카의 성인용 오락기 '바다게이트' 연루 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 대변인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하고,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자 한나라당이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하는 등 이번 사건 논란이 법정 공방으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이병완 비서실장과 전해철 민정수석은 '바다이야기' 사건을 '대통령 조카게이트'로 규정한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나 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야당의 입을 막아 국민의 눈과
귀를 덮으려는 것으로, 야당 탄압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청와대는 민심을 외면하고 반성할 줄 모르는 후안무치한 행동으로 적반하장이란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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