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알바는 ‘활보’ 가가는 ‘잠행’‥상반된 행보
입력 2012-04-24 11:22 

할리우드 스타 제시카 알바의 국내 여행이 연일 언론과 대중들에게 노출되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내한공연 차 한국에 방문한 레이디 가가의 움직임이 전혀 포착되고 있지 않아 두 스타의 행보가 대비를 이뤄 눈길을 끈다.
제시카 알바는 21일 남편, 두 딸과 함께 개인적인 여행차 한국에 입국했다. 제시카 알바는 강남 클럽을 방문하고 주점에서 소주 파티를 여는 등 국내에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이는 시민들의 목격담과 제시카 알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알려져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또 지난 23일에는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하고 같은 날 오후에는 CJ E&M 이미경 부회장이 주최한 파티에도 참석한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반면 20일 전용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레이디가가의 움직임은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다. 트위터를 통해 공연장을 방문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지만 이 외에는 일체 외부에 노출이 되지 않고 있는 것.

공연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리허설에만 집중하고 있다. 23일에도 공연장을 방문, 음향 점검 및 무대 설치 과정을 지켜보고 리허설 및 연습시간을 가졌다. 개인적인 일정은 극비리에 부치고 있지만 이 역시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는 제시카 알바와 레이디 가가의 입국 목적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제시카 알바의 경우 순수하게 관광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것이지만 레이디 가가는 공연을 위해 한국에 입국한 것. 제시카 알바는 특별히 경호원 없이 움직이는데 비해 레이디 가가는 철통같은 경호 속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도 이 차이다.
특히 이번 레이디 가가의 공연은 ‘더 본 디스 웨이 볼(The Born This Way Ball) 월드투어 첫 번째 공연이라는 점에서 국내 팬들 뿐 아니라 전세계 팬들이 집중하고 있는 까닭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레이디 가가는 매번 새로운 투어를 시작할 때 마다 화려한 의상과 파격적이고 콘셉트 첨단 장비 등을 총동원한 블록버스터급 공연으로 화제가 됐다.
한편 레이디가가는 27일 오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