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건희 "이맹희, 집안에서 퇴출당한 양반이다"
입력 2012-04-24 11:21  | 수정 2012-04-24 14:27
【 앵커멘트 】
삼성가의 형제 다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4일)도 출근길의 이건희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형 이맹희 씨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24일) 아침 출근길, 이건희 회장이 취재진을 향해 돌아섭니다.

이 회장은 형 이맹희씨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전자 회장
- "날 쳐다보고 바로 내 얼굴을 못 보던 양반이라고…. 지금도 아마 그럴 거에요. 바로 쳐다보면…."

이 회장은 맹희씨가 이미 집안에서 퇴출당한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전자 회장
- "나를 포함해서 누구도 장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고 이 사람이 우리집에서 제사 지내는 꼴을 내가 못 봤다."

또 누나 이숙희 씨에 대해서도 성토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전자 회장
-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기를) '숙희 네가 그렇게 삼성전자가 경계가 된다면 삼성의 주식은 한 장도 줄 수 없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재산상속 문제는 이미 끝난 문제라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삼성가의 재산 상속 문제를 둘러싼 집안 싸움이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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