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위기 책임져라"…아이슬란드 전 총리 '유죄'
입력 2012-04-24 11:09  | 수정 2012-04-24 14:26
【 앵커멘트 】
아이슬란드의 전 총리가 금융위기와 관련해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바닷물에 휩쓸려 미국 알래스카로 떠내려간 축구공이 발견돼 화제입니다.
나라 밖 소식,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게이르 하르데 아이슬란드 전 총리가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법원은 하르데가 은행의 부채 규모를 통제하지 못해 국가 부도위기를 가져온 점을 인정했습니다.

당시 은행권의 총자산은 아이슬란드 GDP의 10배를 웃돌았고 결국 주요 3대 은행들은 디폴트를 선언했습니다.

실업률은 10%까지 치솟았고, 외채 규모는 GDP의 6배인 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6조 원에 달했습니다.


하르데는 당초 총 6가지 혐의로 기소됐지만, 나머지 5개 혐의는 모두 무죄로 판결돼 징역은 면하게 됐습니다.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는 남자, 자세히 보면 다리 하나가 보이지 않습니다.

17살 때 암으로 다리를 잃고 교통사고로 오른 팔목까지 잃었지만, 그는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다시 자전거를 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인터뷰 : 토드 키
- "여러분도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 점점 빠져들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조금씩 더 타고 싶어집니다."

축구공 하나가 미국 알래스카에서 발견돼 화제입니다.

공을 주운 미국인 남성은 일본인 부인의 도움으로 공 표면에 쓰인 주인의 이름과 나이를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일본 리쿠젠타카타 시에 사는 16살의 무라카미 미사키 군은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알래스카에서 공이 발견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공을 찾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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