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건희 "이맹희 감히 나보고 '건희, 건희' 할 상대 아니다"
입력 2012-04-24 07:57  | 수정 2012-04-24 09:18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이맹희씨에 대해 "감히 나보고 건희 건희 할 상대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서초동 삼성전자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어제 이맹희씨가 말한 것에 대해 정면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형 이맹희씨는 최근 이건희 회장이 형제간 재산 상속소송에 대해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건희가 어린애 같은 말을 하고 늘 자기욕심만 챙겼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에 대해 "이맹희씨는 20 몇 년 전에 우리 집에서 퇴출당한 사람이고 나를 비롯해 이맹희씨를 누구도 장남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회장은 아버지 이병철 선대회장이 "맹희는 완전히 내 자식 아니다"고 했으며 "숙희는
당시 금성사로 시집을 가면서 금성과 삼성전자가 전자사업이 중복된다고 떼를 쓰기에 그렇게 삼성이 경계가 된다면 삼성의 주식은 한 장도 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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