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리상자는 ‘화음 중독에 관한 일화를 공개했다. 보컬 이세준은 애국가를 듣다가 화음을 넣은 적이 있다고 밝히며 즉석에서 시범을 보여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이세준의 화음 중독은 장례식장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예전에 선배 한 분이 돌아가셨는데 마지막 그 분을 보내며 이문세의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다 같이 부르게 됐다”면서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부분에서 화음 욕구가 생겨 고음으로 불렀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끝으로 그는 그 분이 인생을 즐겁게 보내서 괜찮았다”라며 마지막 말씀도 장례식장에서 울지 말아달라는 것이었다. 다 같이 손을 흔들 정도는 아니었지만 화음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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