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뿌나'PD 사칭男, 女배우 성추행까지…'충격'
입력 2012-04-22 09:25 
'뿌리 깊은 나무' PD 사칭사건의 전말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0일 방송된 한 프로그램에서는 신경수PD 사칭 사건을 다루며 연예인 지망생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파렴치한 범죄자의 정체를 밝혔습니다.

지난달 3일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를 연출한 신경수PD에게 누군가 자신을 사칭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이 가짜 PD는 배우를 꿈꾸는 대학생들을 표적으로 삼아 면접에서는 보드카를 마시게 하고 방송국이 아닌 모텔에서 오디션을 실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피해가 계속 되자 신경수PD는 한 배우 지망생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사칭하는 김모 씨를 현장에서 잡아 경찰서로 보냈지만 PD사칭만으로는 죄가 성립되지 않은 탓에 48시간 만에 풀려났습니다.

김 씨가 PD사칭을 시작한 것은 7년 전인 2005년, 그때부터 김 씨는 매번 다른 PD의 이름을 써가며 연예인 지망생들을 만나고 다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그의 활동 지역은 방송사 근처가 아닌 대학로 일대로 드러났는데 그 이유는 과거 성범죄 전과 때문에 전자발찌를 차게 돼 거주 지역 범위를 벗어날 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습니다.

한편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죽했으면 진짜PD가 가짜를 잡아왔을까", "처벌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세상이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 해당 방송캡쳐,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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